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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충청도

의좋은형제공원,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 (충청도 예산 주말 나들이)

by 생유* 202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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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충남 예산에 위치한 대흥 이곳은 슬로시티란 명칭에 걸맞게 느린 걸음으로 자연환경을 돌아보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대흥면 전반에 걸쳐있는 예당호는 그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유유자적한 주말을 보내기에 딱 걸맞은 장소이다.

 

예산에도 가볼만한 곳이 여러 곳 있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아래와 같이 정하고 출발~

의좋은 형제공원(주변마을) - 예당호 출렁다리(예당관광지) - 예산역전시장 - 삽교호 관광지(아산)

 

◎ 예당저수지

의좋은 형제공원 가는 길목에 있는 예당 저수지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수지 둘레를 따라 지어진 나무다리 위에는 서둘러 나온 관광객들과 그 옆으로 강태공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는데 물에 반쯤 잠긴 나무들과 안개 반쯤 덮고 있는 호수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풍경 자체는 의좋은형제 마을보다 나은듯했다.) 

우리도 잠시 쉬었다 갈까 하다가 정해진 목적지가 있었기에 그 모습을 제대로 보고 오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의좋은형제 공원 

드디어 도착한 의좋은 형제공원은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컨셉으로 관련 모형들과 당시 시대상을 나타내는 기구들이 공원 전반을 꾸미고 있었다.

아이와 공원 한 바퀴를 둘러보며 잠시 널뛰기, 그네 타기 놀이를 해본다.

 

의좋은형제공원 내부

 

 의좋은형제 마을

공원보다는 뒤편의 마을이 오히려 볼거리가 많은데 돌아보는 내내 마치 시간이 정지된 장소에 온 기분이었다.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동네가 주는 한적한 느낌은 슬로시티라는 이름이 진정 적합한 곳으로써 추천하는 곳이다.

 

거리를 걷다 보면 보이는 표지판에는 컨셉에 따라 3가지 테마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데 옛이야깃길, 느림길, 사랑길이 그것인데 대략 50~90분정도의 코스인데 굳이 이런 것들에 얽매이기 싫어 그냥 발길 닿는 데로 걸어가 본다.

 

우선 자그마한 대흥초등학교 놀이터에서 잠시 놀아보는데 의좋은형제 공원보다는 아이가 좋아한다.

초등학교를 지나치니 본격적으로 마을의 모습이 드러나는데 걸어서 5분 이내에 소방서, 보건소, 초등학교, 면사무소 등이 전부 붙어있는데 작은 동네이지만 걸어가는 곳곳마다 여기가 어디고 어떤 길로 가고 있는지 설명된 표지판이 있어서 길 찾기가 수월하다. 

 

의좋은형제마을 전경

가다가 앞에 있는 향교에 들러 역사교과서에서 배웠던 척화비를 직접 보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걸어가 보니 달팽이 미술관이 있어 한번 들어가 보기도 했는데 특히 미술관 앞에 놓여있는 빨간 의자는 앉아보면 정말 편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날 방문했던 곳에서는 이 마을이 가장 좋았다. (아이는 아니겠지만...)

 

향교 및 미술관 모습

 

 예당호 출렁다리 (조각공원)

의좋은형제공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출렁다리가 있다.

이곳 주차장에만 도착하면 마을과는 달리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볼 수 있다.

 

호수 중앙에 높이 솟아있는 출렁다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렬로 줄지어 가고 있는데 걸어보면 출렁거림을 느낄 수 있는데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하겠지만 몇 분 걸어보면 이내 익숙해져 크게 감흥은 없었다.

다리를 왕복으로 돌아오면 옆으로 조각공원으로 가는 길이 이어져 있는데 온 김에 한 번 올라가 본다.

조각공원에 올라서면 예당호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출렁다리를 왔다면 이곳도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예당호와 예산역전시장 모습

 

 예산 역전시장

예산역 앞에 있는 역전시장은 생각보다는 꽤 규모가 컸는데 5일장으로(3,8장) 우리가 들렀던 곳이 딱 장이 열리는 곳이라 장이 열려있는 곳을 둘러보다 이것저것 간식거리도 사 먹는다.  

시장 한 바퀴를 얼른 둘러보고 근교 맛집인 둘리 분식으로 가서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해본다. (둘 다 꽤 맛있었다.)

 

 삽교호 유원지

예산에서 올라오는 길목에 있는 삽교호 유원지에 들러본다.

이전 방문한 때와 비교해보면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최대로 많았는데 주차장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우선 놀이공원에 들른 다음 주변을 돌아보며 기나긴 주말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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