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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충청도

오미자 터널, 수안보온천 족욕길 (문경-수안보 여행2)

by 생유*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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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에코랄라를 다녀와서 저녁을 먹은 후 곧장 오미자 터널로 향했다.

오미자 터널은 7시에 마감인데 오후 6시가 근방에 도착을 했는데 오미자 터널은 진남 휴게소 부근에 위치해 있어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도무질 보이지 않아서 처음엔 과연 여기가 맞는지 의아했지만 가는 길에 주변을 둘러보니 휴게소 주차장 뒤편에 오미자 터널 자체 주차장이 별도로 있었다.

 

오미자 터널

입장권 판매소에서 경북 여행 3종 티켓을 보여주니 무료입장이 가능해서 우리 앞에 떡하니 펼쳐진 입구로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갔을때 요금은 성인 3,500원, 어린이 2,0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라고 한다.)

 

 

오미자 터널은 총 18개의 테마로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는데 터널 초입에 오미자와 관련된 상품들도 팔고 있었고 그 주변에서 식사 가능한 테이블이며 매점도 있었다.

의외로 문경의 도자기들도 전시되어 있고, 외국의 공중전화 부스, 벽화 및 끝부분에는 아기들이 타고 노는 천 원짜리 전동 자동차 같은 것들도 있었고 마지막에는 커다란 스크린으로 유럽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터널 내부를 꾸미기 위해서 이것저것 다 집어넣은 듯했다.

 

개인적으로는 다 둘러보는 데는 채 30분도 걸리지 않을 것 하지만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몇 개 있어 천천히 사진 찍고 제대로 둘러본다면 최대 1시간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

(터널은 완전히 뚫려있진 않고 어느 정도 들어가면 막혀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오미자 터널 내부, 한 5분 정도 들어가다 보면 마치 동굴처럼 느껴지며 온도 또한 서늘하다.

 

터널 입구로 다시 나오면 바닥의 철길이 계속 이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반대쪽엔 연인들이 사진 찍기 좋은 하트 모형이 있었는데 낮에 오면 이곳에서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이 상상되었다.

 

 

터널 구경을 마치고 차로 돌아가던 길목서 다시 만난 오색빛깔 휘황찬란한 진남교.

처음엔 이 다리를 건너야 오미자 터널이 나오는 줄 알고 급하게 건넜지만 다리 건너에는 매운탕 집이 있었다.

검색해보니 이 가게도 나름 맛집이라고 한다.

 

오미자 터널과 진남교를 지나쳐 주차된 차로 가기 전 간단한 먹거리를 사기 위해 들른 진남 휴게소.  

이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인데 그 이유는 일반적인 휴게소와 너무도 다른 내부 특유의 분위기 때문이었다.

마치 90년대 금은방을 엿보는 느낌이었는데 주변에 장식된 화려한 장식물들이 이곳이 무슨 박물관인 마냥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걸 보니 이날 가봤던 곳 중 가장 인상적인 장소 중 하나였다. 

마지막으로 휴게소를 지나쳐 숙소인 수안보로 발걸음을 돌렸다.

 

 

수안보

수안보 호텔촌으로 건너와 이날의 최종 목적지인 수인보 사이판 호텔에 도착.

호텔은 자전거와 라이더들로 꽉 차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곳은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숙소라고 했다.

그러나 라이더들 외에도 아침 조식이나 이런저런 서비스도 좋아 그 가성비로 일반인들도 많이 묵고 있는 곳이다.

수안보를 숙소를 정한 이유는 문경과 가깝기도 하지만 온천이 유명한데 호텔은 물론 주변 산책로까지 온천수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숙소에 들러 잠시 쉬고 어둑한 저녁 다시 수안보 동네 산책이나 할 겸 밖으로 나왔다.

찬란한 네온 조명으로 둘러싸인 반대편으로 길을 향하니 산책로 옆에 관광객들을 위한 '족욕길'을 조성해 놓았다.

이미 늦은 저녁이라 족욕길엔 사람도 거의 없었고 운영하고 있진 않았지만 대신 그 자리에는 화려한 네온들이 밤길을 수놓고 있었다.

아직 뜨거운물이 남아 있는 곳도 종종 있었다.

 

족욕탕 사이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트 조형물도 눈에 보인다

늦은 시간 수안보 관광특구에는 족욕길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볼거리가 없어 발길을 숙소로 돌려 다음날 오전 방문 예정인 문경새재로 갈 준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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