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립 생물자원관 (인천 가볼만한곳)
21년 2월부터 재 개관한 국립생물자원관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휴관하다 다시금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인터넷으로 재빨리 방문 예약을 했다.
(현재는 사전 예약으로만 방문 가능하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가 약 2년 전이었었던 것 같은데 수도권 웬만한 곳은 다 가봐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던 장소는 2~3년에 한 번 꼴로 돌려막기 하는 식으로 가고 있는데 과거와 달라진 점은 거의 없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잘 꾸며진 공간에 실제 동, 식물들의 박제로 된 모형이나 표본들이 많이 있기에 사진이나 그림보다는 훨씬 실감 나게 보일 수 있어 기억에 강하게 남을 수 있는 것이다. (과연 오래 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하기에 아이가 커가면서 몇 년 주기로 반복적으로 보여주면 교육적인 효과는 물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주차공간
국립 생물자원관이 있는 곳은 환경부 산하 기타 연구단지들이 모여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지대가 엄청 넓다.
관람객 주차장도 넉넉하지만 특히 주말은 이 넓은 단지에 차도 없어 주차 걱정은 전혀 없는데 별도의 비용도 없다.
◎ 주변시설
넓고 넓은 장소에 다른 시설들이 많이 있지만 관람객은 오로지 생물자원관만 이용한 듯한데, 시설 내부 외에도 야외의 미로길이나 넓은 잔디밭과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관으로 가기 전 이곳 잔디밭에서 연날리기, 공놀이, 비눗방울 놀이를 하면서 주말을 즐기는 다양한 가족들을 볼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뛰어놀고 있는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
◎ 전시 교육동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이곳 전시 교육 동인데 관람 공간은 1,2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1층은 기획전시실만 운영, 2층은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2, 3 전시실 모두를 개방해 놓았다.
또한 1,2층 전부 연결되어 있는 곶자왈 생태관이 주요 볼거리이다.
▷ 기획전시실
딱정벌레 관련 기획 전시를 하고 있었다. (1 전시실이나 다른 공간은 모두 중단 상태인 듯했다.)
이러한 곤충들에 관해 자세한 설명과 사진이 있었는데 왠지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기도 했다.
▷ 2 전시실 (한반도의 생태계)
숲 속, 바다, 강가의 모형 및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생물 모형으로 잘 전시해 놓았다.
입구는 숲 속 일부를 재현하여 잠시나마 숲 속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그리 넓지는 않으나 그 공간을 옮겨온 듯하게 생생한 느낌이 전달된다.
▷ 3 전시실 (한반도의 생물자원 2층)
2 전시실 대비 모형물이나 전시내용에 임팩트가 약하긴 하나 마치 어릴 적 자연 시간에 봐왔던 나비나 동물들의 표본 전시를 통해서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시각적 자료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이 있다면 교육적으로는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이는 공간이다.
▷ 곶자왈생태관
좁고 높은 탑과 같은 원형 공간에 제주도 곶자왈의 생태 컨셉으로 나무와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던 부분인데 수백 개의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빛줄기와 그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어우러지는 온실 내의 분위기가 화사하면서도 평온하기에 방문객들에게 잠시 힐링이 되는 장소를 제공한다.
◎ 마치며
과거에 이곳을 왔었지만 그때 대비 전시공간이 줄었는데 코로나로 일부 전시가 중단 및 축소되어 반쪽자리로 밖에 관람하지 못해서 넉넉히 보더라도 한 시간 이상은 걸리지 않을 듯하다.
그러나 야외 공간이 넓어 잠시 놀거나, 주변 산책하기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수도권에 있어 오가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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