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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수도권

용도수목원 방문기

by 생유*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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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용도수목원 나들이 

 

시흥에 위치한 용도수목원은 년에 한 번은 방문하는 곳인데, 경기도 시흥에서도 시내와 약간 동떨어진 곳이지만 그만큼 환경이 쾌적한데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 대비 넓은 장소에 볼거리가 많아 아이들 데려가기 좋은 곳이다. 

 

주말에 딱히 갈 데가 없다면 경기도 내 한 번 정도는 가볼만한 곳인데 방문객들을 보아하니 주 대상은 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

수목원이라 갖가지 나무들이 많지만 막상 방문해 보면 자연을 느끼기보다는 이것저것 여러 가지 것들로 채워져 있기에 아이들과 내부를 돌아다니며 조각 및 모형들 옆에서 사진 찍고 동물들을 보러 간다고 생각하는 편이 맞는듯하다. 

 


1. 시설 위치 및 안내

 

위치

경기 시흥시 밭뒤길 32 용도수목원

 

운영시간

동절기 10:30 ~ 17:00 (4~10월)

하절기: 09:30 ~ 18:00 (11~3월)

 

주차공간

외지에 있어서 그런지 주차공간은 많은 편이며 굳이 바로 앞 주차장이 아니더라도 주변을 둘러보면 여러 곳 있다.

최근 방문한 때는 코로나 2.5단계 되기 이전인 12월 초 주말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주차 공간은 많았다.  

 

입장료

대인 3천원/  소인 2천원(24개월~13세 미만)

 

시설 

내부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설들이 있는데 대략 식물원, 정원, 동물사육장, 놀이터(미끄럼틀, 모래놀이), 공룡공원, 조각공원, 난타장, 레일썰매(유료) 등이 있다.

수목원 내부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것들이 있다.


2. 주요 코스

방문 시 필수로 거쳐가는 곳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실내 식물원

매표소 바로 옆에 마치 입구와도 같이 식물원이 있기에 제일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크지는 않지만 내부에는 갖가지 식물들이 있지만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중앙에 자리 잡은 인공 연못 속 형형 색깔 금붕어 떼에 눈이 간다.

동물체험장

산 쪽으로 올라가는 곳에 동물들이 가장 많은데 토끼, 양, 염소, 오리 등이 모여있고 나머지 꿩, 닭, 공작새 우리 같은 경우는 곳곳에 흩어져 있으나 한 바퀴 돌다 보면 다 보게 되어있다.  

식물원 내부의 매점에서도 먹이를 판매하고 있으나 우리는 집에서 미리 당근을 동물들이 먹기 좋게 잘라가는 편이다.

동물체험장은 식물원에서 가장 지대가 높은 곳에 있는데 좀 더 높은 곳에 소나무 공원도 있다는데 가본 적은 없다. 

 

공룡 놀이터

이름하여 Jurassic Park라도 되어 있는 이곳은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인데 나름 다양하고 큰 모형 공룡들로 채워져 있어 아이들이 멀리서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가는 곳이다.

 

 

테마수목원

백설공주, 피터팬, 흥부놀부 등의 동화를 컨셉으로한 모형들부터 그 외의 정말 다양한 모형들이 꽃들 사이에 펼쳐져 있어 포토존이 많은데 일일이 사진 찍기도 힘들 정도로 많으며 지금도 그 주변에는 계속 무언가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모래놀이터/미끄럼틀

어린이들이 대부분 오기에 모래놀이장과 미끄럼틀도 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모래놀이터에 별도의 장난감은 없으니 챙겨가면 주변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며 같이 잘 놀 수 있다.

 

레일썰매

유료로 운영되는 레일썰매장에는 갈 때마다 최소한 몇 명은 있었으나, 최근엔 코로나 관계로 운행하지 않는 듯했다.

그 외에 내부의 식당 및 다른 일부 시설도 역시 폐쇄되어 있었다. 

 


3. 솔직하게 느낀 장단점

 

장점

개인 사유지로 입장료가 발생하나 시설과 규모를 따져 본다면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는 않은 곳이다.

항상 방문할 때마다 무엇인가 더 늘어나고 있는걸을 느끼는데 마치 놀이기구가 없는 놀이공원 같은 곳이다.

넓은 장소에 곳곳에 벤치 등의 쉴 공간이 많아 소풍 온 기분으로 도시락을 먹기도 좋게 되어있다. 

봄, 여름에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지만 늦가을이나 초겨울에도 낙엽들이 많아 나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단점

소나무, 대나무, 편백나무, 감나무, 단풍나무 등등의 야외 수목들은 많이 있어 식물원으로서의 구색을 갖추고는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크게 볼 것이 없고 더군다나 일부는 잘 관리되어 있지도 않아 자연경관은 그리 멋지진 않다. 

크기에 비해 의외로 놀 것이 없는 곳이기도 한데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라면 크게 흥미를 가질만한 곳은 아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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