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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수도권

남양주 어린이 비전센터 방문기

by 생유*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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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전센터 (경기도 남양주 가볼 만한 곳)

 

오늘 아이와 다녀온 곳은 남양주에 있는 어린이 비전센터이다.

작년 말 방문 후 약 1년 정도가 지나서 다시 찾았는데 오랜만에 남양주까지 온 김에 근처의 봉선사도 같이 방문했다. 

 

돌이켜 보니 수도권에 위치한 어린이를 위한 실내시설의 경우는 일 년 주기로 다시금 찾는 것 같은데 매 주말마다 어디든지 나가야 하기에 웬만한 곳은 다 가봤지만 어쨌든 약 1시간을 달려 어린이 비전센터에 도착한다.

 

서둘러 입장을 하고 들어가니 적막한 내부에는 딱 1 가족만이 있었고 그나마 우리가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 집으로 가는 것 같아 마치 우리 가족이 시설 전체를 빌린 듯이 마음껏 놀 수 있었다.

코로나 2단계 경보로 갈까 말까 했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없으니 오히려 다른 곳보다 나은 것 같았다.

 

어린이비전센터 

  • 위치: 경기 남양주시 진천읍 해밀예당1로 96

  • 요금: 24개월 미만 무료, 24개월~12세 5,000원(영유아, 어린이 입장 시 성인 2명 무료입장), 13세 이상 2,500원

  • 운영시간: 10:00~18:00 (매표 마감: 17:00)

  • 구성: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위주로 관람 가능한 여러 가지 테마의 관으로 이루어짐

  • 주차: 4시간 무료 (단 매표 시 차량번호를 알려줘야 한다.) 일반 주차는 1시간 무료 이후로 10분간 별도 요금 발생

◎ 주차장

센터 왼편, 뒤편, 지하에 나름 넉넉한 주차자리가 있는 편이지만 주말이 오후가 되면 지상 주차장은 만차가 되곤 했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토요일 오전 11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에는 단지 3~4대의 차량들만 있을 정도로 여유로웠다.

 

 시설 안내

1층: 장난감도서관 (현재는 일시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듯하다.)

2층: 굳이 따지자면 영유아에서 유치원생 정도의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공간이다.

1) 설레는 숲속여행

숲 속에서 살고 있는 곤충 및 동물 기타 크리스마스 관련 모형으로 자연을 탐색하는 놀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끄럼틀, 곤충소리 듣기, 이글루 모형, 벌집 모형 오르기, 겨울잠을 자는 친구들 및 기타 꾸미기 교실 등이 있다. 

 

2) 즐거운 예술여행

색, 소리, 빛에 대해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데 특히 음악 연주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들에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며 가장 큰 놀거리이다.

그 외에는 샌드아트, 벽에 낱말 및 숫자 붙이기 등의 그다지 많은 것은 없지만 우리 가족 말곤 아무도 없었기에 공간 한편에 있는 블록 놀이방에서는 전세를 낸 것처럼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큰 공간에서 많은 블록을 가지고 마음대로 놀 수 있었다. 

 

3층: 2층에 비해서 좀 더 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곳이다.

1) 신기한 인체여행

눈, 입, 식도, 소화기관, 혈액, 엉덩이등의 인체에 대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놓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있지만 어린아이들은 크게 관심이 없는 듯하지만 인체와는 상관없는 펌프질도 하는 물놀이 기구가 아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듯하다.

 

2) 기획전시실

"마음아, 안녕!"이라는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지난번 왔을 때도 같은 내용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과 관련해서 이것저것 보고 그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너무 어린아이들은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

남양주 어린이 비전센터는 인천에 있는 어린이과학관과 구성과 내용면에서 상당히 유사하나 좀 작은 편이다.

냉정히 말하자면 시설규모나 기구 등은 인천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어린이 과학관을 방문했다면 실망할 수 있을 정도지만 대신에 입장료가 싸고 주차비 또한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변에 라바 놀이파크(놀이공원)와 눈썰매장이 같이 모여있어 다른 것들을 추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봉선사 방문

먼길을 달려왔기에 그냥 갈 수 없어 근처에 있는 봉선사도 방문해봤다.

사찰로 써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차분한 분위기와 날씨가 늦가을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특히 주차장부터 절 내부까지의 코스가 아이와 산책하기에 적당하고 연못도 있어 자연경관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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