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DAS 슬리퍼 비교 (알파바운스 슬라이드 VS 듀라모 슬라이드)
요즘 국민 슬리퍼로 등극한 아디다스 알파 바운스와 이와 비슷하지만 약간의 보급형 느낌이 있는 듀라모 SL을 커플화로 구매했는데 원래 아디다스나 나이키의 슬리퍼류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워낙 할인을 많이 했었기에 오히려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고 이로써 남들 다 신는다는 신발을 구매하게 된 김에 비슷하지만 다른듯한 신발을 비교해 보겠다.
각각의 특징 비교
1. 알파바운스 슬라이드 (Alphabounce Slide)
품번: FZ0387
사이즈: 275mm (크다는 평가가 많아 한치수 작게 주문했다. 참고로 5단위로만 나온다.)
컬러: 호불호가 없는 Black & White를 이용한 4가지 조합으로 단순하지만 예쁘다.
가격: 온라인 할인가로 대략 3만 원 초반이면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초반보다 많이 싸졌다.)
특징: 한번 신어보면 잊을 수 없는 쿠셔닝과 튼튼함으로 한참 인기몰이 중이다.
총평
깔끔한 삼선의 아디다스 로고와 견고한 듯 보이는 모습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되었다.
이런 디자인과 함께 유명한 쿠셔닝은 알파 바운스의 상징과도 같으며 이로 인해 너도나도 신는 슬리퍼가 되었다.
4cm 정도 되는 두께는 쿠셔닝뿐만 아니라 키높이 신발의 기능도 있는데 신발 자체가 아주 단단하다.
2. 듀라모 SL 슬라이드 (Duramo SL Slide)
품번: FY6034
사이즈: 정사이즈 그대로 사니 잘 맞다.
컬러: Navy, Black, Blue, Orange의 다소 화려한 4가지 색상이 있다.
가격: 싸게 구매한다면 만원 중반대에도 구매 가능하다.
특징: 겉모습으로만 보면 알파바운스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듀라모는 가성비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총평
이리저리 만져보면 알파 바운스보다는 한수 아래임을 알 수 있는데 바닥 두께는 비슷하지만 쿠셔닝에서 약간 딱딱함을 느낄 수 있고 미드솔은 light motion이라고 잘 알려지지 않은 폼을 사용하고 있다.
밑창인 아웃솔 또한 인조 고무인데 알파 바운스는 경량 러닝화의 EVA솔을 사용하기에 다소 차이가 나지만 그만큼 싸다.
본격적인 비교
1. 쿠셔닝: 만져보면 확실히 알파 바운스가 푹신함을 알 수 있다.
2. 두께: 거의 4cm 내외인데 비슷하지만 내구도는 바운스가 좀 더 좋은 듯하다.
3. 밑창: 움푹 들어간 홈 부분의 굴곡이 역시 알파바운스가 좋다(그러나 물기가 있는 바닥에선 둘 다 미끄럽다.)
4. 디자인: 둘 다 깔끔하고 예쁘기에 개인의 취향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이며, 동일하게 발등 조절이 가능하다.
알파바운스는 웨이브 패턴을 많이 사용한 반면 듀라모는 스파이더 패턴을 사용했다.
5. 단점: 두 제품 모두 동일한 단점인데 비 오는 날 신으면 아주 미끄럽고 물기가 묻으면 냄새가 나고 잘 안 마른다.
마치며
디자인에 따라 개인의 취향이 있겠지만 단돈 만원 차이라면 그냥 알파바운스를 사는 게 후회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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