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 및 후기/사용 후기

욕실 인테리어 용품 셀프교체

by 생유* 2021. 5. 19.
반응형

욕실용품 셀프 교체기 및 간단한 리모델링 후기

썸네일

 

봄철을 맞아 찌든 때와 곰팡이가 자라고 있는 욕실을 청소해 보았지만 욕실용품들이 오래되어 분위기가 살지 않았다.

리모델링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정이 되는 선에서 인테리어 용품을 교체하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니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준에서 바꿀 수 있는 것들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벽면에 드릴로 구멍을 뚫거나 하는 등의 공사는 하기 싫었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것들과 동일한 모델로 주문했다.

이런 이유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의 사이즈를 먼저 측정해 보고 신중하게 주문했다.

 

단지 아쉬운 점은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의 디자인이 있어도 기존 제품들의 사이즈와는 달랐기에 어쩔 수 없이 기존의 사이즈와 맞는 제품들을 고를 수밖에 없었다.

 

아래의 6가지가 주문한 것들이다.

1. 욕실 거울 (5만원)

2. 샤워기 슬라이드 바 (1만 원)

3. 샤워기 호수, 샤워헤드 (4만 원)

4. 변기커버 (3만 원)

5. 욕실 액세서리 5종 세트: 수건걸이, 휴지걸이, 비누걸이, 컵대, 다용도 걸이(1만 원)

6. 기타 보수용품: 항균 실리콘, 실리콘 건, 실리콘 제거기, 실리콘 칼, 보수 시멘트 (1만 원)

 

총비용은 약 15만 원 정도가 들었다.

대부분 인터넷에서 주문을 했고 나머지 실리콘 및 시멘트는 다이소를 이용했다.

 

 

 


사소한 것들이라도 하나씩 바꾸니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다.

 

거울부터 간단한 욕실 액세서리까지 바꾸니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나름 깨끗해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한꺼번에 수리를 하기보다는 하나하나씩 진행했는데 총 2주 정도가 걸렸지만 하고 나니 한결 나아진 건 확실했다.

거울부터 차례대로 변경했는데 기존과 사이즈는 동일하였기에 그냥 철거하고 붙이고 등의 반복이라 어려울 건 없었다.

그다음 변기커버와 샤워기 슬라이드 바는 아주 간단하게 설치를 끝냈다.

 

문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욕실 액세서리 세트였는데 기존 것과 모양이 똑같아서 동일할 줄 알았는데 몇 밀리 차이로 설치가 되지 않는 점이 발견되었지만 다행히도 나사를 조금 풀면 길이가 조정되는 제품이었기에 벽에 새로 구멍을 뚫을 필요는 없었다. (거의 비슷하게 생겼는데 약간 길이 차이가 나는 걸로 봐서는 제조사가 여러 군데 있는듯하다) 

 

샤워기 호스와 헤드를 갈았는데 이때 수전도 같이 갈고 싶었지만 수전은 잘못 설치를 하면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어서 보류를 했다.

 

추가적으로 곰팡이가 피어난 기존 실리콘도 제거해서 새로 쏘고, 세면대 바닥 시멘트도 바르는 등의 보수작업도 하였다.

욕실의 경우 무조건 항균 실리콘을 거의 사용하는데 특히 흰색을 사용하는 것이 깔끔해 보인다.

실리콘에 익숙지 않다면 다이소에서 실리콘 마감 헤라와 제거 스크래퍼도 같이 구매하면 편하다.

2천 원짜리 다용도 만능 시멘트도 양이 충분해서 세면대 바닥이나 변기 바닥 정도는 메우기 정도는 거뜬했다.


주의사항

 

수전 교체의 경우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사소한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이지기에 확실히 알아보고 교체를 해야 한다.

셀프로 대충 수전을 교체했다가 미세한 누수로 인해 아랫집 천장으로 물이 새는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는데 사소한 실수로도 수백만 원이 나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수전은 신중히 교체하거나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마음이 편하다.

 

혹시라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면 보유 중인 보험에서 일상생활 책임보험 특약이 있다면 그걸로 막는 것이 좋은 방법인데 자신이 가입한 실손보험애 그런 특약이 포함되어있는 경우가 의외로 있기에 꼭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   

 

 


한 달 경과 후

 

교체하고 대략 달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도 깨끗함을 유지 중인 것들이 있는 반면 일부는 어느샌가 교체한 티가 안나는 것들도 있었는데 역시 꾸준한 청소와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확실한 건 통풍(환기) 및 사용 후 남은 물기 제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은 이런 것만 잘해도 곰팡이나 물때를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욕실 천장의 환풍기 성능도 중요한 거 같은데 지인이 얼마 전 바꾸고 추천해준 힘펠 환풍기가 좋아 보였지만 가격적인 이유로 고민 중이다.


요약해보면

-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액세서리 종류는 이삼 년마다 바꾸면 깔끔해진다.

- 기본적인 것들은 다이소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다.

- 욕실 실리콘은 항균, 화이트 색상이 진리다.

- 수전은 의외로 어려울 수 있다.

- 욕실은 환기와 통풍이 중요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