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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및 후기/사용 후기

QCY T1C, T5 블루투스 이어폰 비교기

by 생유*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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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 후기

 

 

 

가성비 좋다는 이어폰인 QCY 두 기종을 최근 구입했는데 일주일간 사용해보며 느낀 점을 적어본다.

참고로 이어폰 잘알못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한때 대란급으로 인기 있던 블루투스 이어폰인 IP010-A을 2년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쪽의 배터리 충전이 되지 않아 폐기하고 한동안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그 불편함에 다시 무선을 기웃거리게 되었는데 가성비 최강이라는 QCY의 T1s와 T5가 세일을 하고 있어 며칠 간격으로 2종을 구매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비교 

1. 가격

QCYT1C: 10,800원 / QCY5: 14,600원 (내가 구매한 가격인데 때에 따라 더 싸질 수도 있다.)

둘 다 직구가 아닌 국내 정발품을 구입하였는데 직구품은 더 싸지만 초기 불량 시 교환 및 A/S가 어렵다.

심각한 초기불량이 아니라면 굳이 A/S 받을 일은 없을 듯하며 고장이나 분실 시 새로 구매해도 부담 없는 가격이다.

 

T5와 T1 구성품 비교
T5(좌), T1C(우) 패키지(유닛과 충전독을 제외한 구성품은 동일)

 

 

2. 디자인 

◎ 유닛(본체)

에어팟 짝퉁 같은 QCYT5는 커널형 타입이며, 땅콩모양의 QCY T1c는 오픈형 타입인데 외관상으로는 T5가 나아 보인다.

그러나 의외로 귀에 쏙 들어가는 인이어 타입인 T5의 경우 생각보다 잘 흘러내려 폼팁을 젤 큰 사이즈로 끼워도 불안한 반면에 1C는 그런 불안감이 없이 잘 고정되어 있는데 반대로 귓구멍이 작은 사람은 T1c가 꽉 끼어 장기간 착용 시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하니 개인의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QCY T5(좌), T1C(우) 유닛 비교

 

◎ 충전독(케이스)

의외로 중요한 부분인데 뚜껑 없는 T1C는 떨어뜨리면 무조건 충전기와 분리되기에 유닛이 손상되거나 분실될 우려도 있지만 T5는 안정적이며 그리고 T5가 충전기에서 유닛을 꺼내기도 편하다. 

 

T5와 T1 충전독 사이즈 비교

 

3. 음질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지만 T1C가 더욱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같은 곡을 동시에 재생하여 들어본 결과 1C가 좀 더 깔끔한 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옆의 동료에게 청음을 시켜보니 역시 T1C가 낫다고 평가해 주었다.

 

미세한 차이지만 오히려 가격이 저렴한 쪽이 나았고 찾아보니 QCY T1C 이전의 QCY T1 제품이 소리는 더욱 좋다고 하는데 특이하게 QCY는 현재 10개의 이상의 시리즈가 출시되었지만 세대가 높다고 무조건 좋지는 않다고 한다. 

오리지널인 T1을 명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새로운 버전이 계속 나오지만 갈수록 실망감만 높아지는 듯하다.

 

4. 통화품질

둘 다 딱히 좋지는 않지만 우열을 가리자면 T5가 낫다.

 

 

5. 연결성

T5는 충전독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이어폰 양쪽이 연결되지만 T1C는 직접 눌러서 연결을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페어링 외에 휴대폰과의 연결성은 T1C가 더 빠릿빠릿하게 잘되고 T1C가 끊김도 없이 안정적이었다.

이 부분은 휴대폰마다 차이가 나는 건지 몰라도 처음 T5 사용 시에는 너무 자주 연결이 끊어져서 불량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으나 T1C는 연결성이 T5 대비해서 나았다.  (뽑기운인가 생각했는데 원래 이런듯 하다.)

T1은 상당히 안정적인데 반해서 T5는 페어링도 잘 끊어지는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     

 

6. 작동성

T1C는 버튼식, T5 터치식인데 실제 사용해보니 T5의 터치는 인식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확실히 꾹꾹 눌러서 작동하는 버튼식이 오류가 없고 잘 먹는 것 같았다. (T5의 터치는 오히려 불편한 감이 많다)

 

7. 기타

충전 시간이나 1회 충전 시 사용시간은 T5가 살짝 나은 것으로 나와 있는데 크게 무의미한 듯하다.

충전은 둘 다 구형인 마이크로 5핀 타입이며, 편의성면에서는 T5가 낫다.

 

 

상세 스펙은 약간 차이가 나지만 크게 의미가 없는 수치이다.

 

 

결론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T1C와 T5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T1C를 고르겠다.

T1C는 끊어짐이 심하지 않고 음질면에서 우세하다 그러나 T5는 끊김 및 페어링 풀림이 너무 심하다.

 

T5는 편의성 등이 T1C에 비해 우세하지만 끊김현상은 이런 장점을 상쇄시킬 만큼 불편하다.

알아보니 T5보다 T5s가 낫다고 하는데 가격은 2만원 초반대로 약간 비싸지만 괜찮다고 한다.

 

QCY제품은 그 시리즈가 워낙 많기에 개인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것인데 버전이 높다고 모든 면에서 좋아진 건 아니기에 오히려 선택지가 너무 많은 것이 단점이기도 하다. 

 

만약 다음번에도 구매를 한다면 끊김, 음질, 통화품질, 뚜껑여부, 편의성 순으로 선택할 듯한데 이런 것들을 전부 따진다면 차라리 상급기인 갤럭시 버즈나 에어팟을 사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QCY는 여전히 선택지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로 백업 용도로 여전히 한 두 개 정도는 보유할 가치가 있겠다.  

(T5는 페어링이 너무 자주 끊어지는 경우가 발생했는데 초기화로도 해결되지않아 반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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