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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수도권

환상의 섬 제부도 (경기도 화성 주말 나들이)

by 생유*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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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주말 나들이 및 여행 소소한 팁

썸네일

 

어느덧 완연한 여름이 왔는데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바닷가가 최고다.

주말 이른 아침에 나가서 텐트를 치고 하루 종일 바닷바람을 맞으며 수영도하고 먹기도 하면서 편히 즐길 수 있다. 

 

보통 때 같으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대부도나 영흥도를 가겠지만 올해는 유난히 제부도로 많이 가게 되었다.

이유는 근교에서 유일하게 제부도에서만 텐트 치는 것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영흥도의 장경리 해수욕장을 많이 찾았었는데 이유는 텐트도 칠 수 있고 주차장도 여유가 있어서였는데 올해부터는 텐트도 금지되어 자연적으로 제부도 해수욕장만이 유일한 선택지이다. 

 

사실 대부도와 제부도는 거리상 차이가 크게 없지만 제부도는 물때가 맞아야 들어갈 수 있다.

흔히 모세의 기적이라고 열리는 바닷길이 열려야만 들어갈 수 있기에 이런 신기한 광경을 경험하기 위해서라도 제부도에는 사람들이 더욱 몰리는 것 같다.

제부도 해변의 모습

자주 가보니 몰랐던 장점들을 하나씩 알게 되며 환상의 섬 제부도라는 말이 조금씩 와닿았다.

 

제부도 소소한 팁

1. 물때 확인:

당연한 얘기지만 물때 확인은 필수이며, 간조 시간에 따라 물놀이든 갯벌 놀이든 결정하면 된다. 

요즘에는 바닷길이 열려있는 시간이 많아 웬만해서는 제부도로 들어가는 것이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이렇게 쉽게 갈 수 있기에 주말의 경우 조금만 늦어도 차댈 곳이 없는 지경이다.

 

아래의 링크에서(제부도 종합 정보 사이트) 물때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

 

 

▶ 제부도 물때 시간표 (클릭) ◀

 

2. 가기 좋은 시간:

주말 두세 시 정도의 경우 차가 꽉 막히기 때문에 차라리 오전에 가든 오후 4시 이후에 가는 게 좋다. 

 

3. 주차 팁:

공영 주차장이 몇 개 있는데 매바위(삼형제바위) 근처의 두 개의 주차장이 가장 넓고 해변에서 가깝다.

주말 어중간한 시간대에는 만차인 경우가 많아 주변 길가에 주차하는 것도 방법이다.

(교통체증은 주로 왼쪽 편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막히고 반대로는 원활한 편이다.)   

 

4. 주차비용:

공영주차장 이용 시 세 시간 무료이며 이후 시간당 천 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하다.

 

5. 갯벌체험:

서해안이다 보니 물때에 따라서 바다가 뻘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갯벌놀이를 하는 것도 재미이다.

해변 입구에 갯벌용 장화 등을 대여하는 곳도 있다.

 

6. 제부도 일몰:

제부도의 일몰은 주변 섬 보다 훨씬 예쁜데 바닷가에서 한참 놀다 어느덧 해질 무렵이면 나타나는 일몰을 장관이다.

시간만 잘 맞으면 나가는 바닷길에서 갯벌 너머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제부도는 나오는 순간까지도 환상적이다.

제부도의 다양한 모습

 

7. 제부도 가는 길:

안산의 대부도를 따라가거나 아니면 화성으로 우회해서 가야 하는데 주말에는 대부도에서 가는 길이 훨씬 막힌다.

대신 대부도를 통해 돌아 가는 것이 길이 예쁘다.

제부도 물 떼 시간이 어중간하게 안 맞으면 길 열리기 전에 근처의 전곡항이나 탄도를 구경하며 시간을 때워도 좋다.  

 

8. 기타:    

제부도 안에는 주유소가 없다.

제부도에는 글램핑, 풀빌라, 애견 펜션 등의 다양한 숙박 시설이 많다.   

자그마한 놀이시설이 있는데 상당수가 어린아이들 위주의 탈 것이다.

제부도 해수욕장 주변으로 꽤 길게 해변이 길게 나있어 텐트를 치거나 할 수 있는 자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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