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도적인 규모와 국내 최고의 다양한 볼거리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곳
과천 하면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근처의 과학관은 인지도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나도 처음엔 이왕 갈바엔 서울랜드나 동물원을 가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이었지만 막상 가보니 완전 신세계였다.
다른 과학관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 눈높이가 맞춰줘 있다면 이곳은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곳이다
수도권의 웬만한 어린이 과학관 혹은 박물관은 거의 다 가봤는데 아이들은 좋아했지만 내 기준에는 그리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방문 전에는 여기도 차이가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과천의 국립 과학관이 규모적인 면에서나 볼거리 측면에서나 앞도적으로 좋았는데 괜히 국립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과학, 예술, 역사, 동물, 수족관 등등의 거의 모든 것이 여기 과학관 내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차장
국립 과학관은 입장 시에 무조건 5천 원의 주차비가 부과된다. (대신 얼마를 있더라도 추가 요금은 없다)
시설 규모가 크다보니 박물관 정문이 있는 '동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가장 덜 걸을 수 있는데 대신 동주차장은 크기가 작지만 다시 돌아가는 일이 있더라도 중앙주차장을 지나쳐 동주차장까지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인원 제한
입구를 들어가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을 1,500명으로 제한하고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내부 천명 이상은 있었지만 관람 후 나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딱히 기다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시설 내부
입장하기 전 건물 규모만 봐도 지금까지 봐왔던 과학관이나 어린이 박물관과는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대략 과학탐구관, 한국 과학문명관, 첨단기술관, 자연사관, 미래상상 SF관, 명예의 전당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각각의 관은 엄청나게 넓은데 웬만한 어린이 과학관 서너 개를 합친 것보다 컸다. 이렇게 규모가 크기에 내부의 볼거리가 하도 많아서 일일이 설명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이것저것 다양한 볼거리는 외에도 더욱이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았다.
가장 큰 장점은 마치 오락실에 온 듯 로봇, 탱크, 비행기 등을 조종할 수 있는 게임기계들이 많았었는데 오락실에선 한 번에 천 원 정도 하는 것들을 무료로 해 볼 수 있도록 하니 이런 것들만 몇 번 해보아도 기본적인 관람비 이상을 뽑는다.
이점은 아이들이 실제로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고민하고 마련해 놓은 것이라 느껴졌다.
이층 한편에 야외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오픈된 공간도 있어 관람 중 허기진 가족들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
시설 외부
내부를 다 돌아보는데 몇 시간이 걸리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외부에는 옥외 전시관과 놀이터가 있는데 우주항공, 지질 동산, 공룡동산, 곤충생태관, 놀이터로 야외 시설도 참 많다.
관람 후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장소도 많아 일석이조이다.
마치며
국립 과천과학관은 제대로 본다면 하루 종일 걸릴 정도로 규모가 넓고 볼거리가 많아 아이들이 있으면 무조건 데리고 가야 할 장소인데 가고 또가도 좋을 정도이다.
한 장소에 놀이공원, 동물원, 미술관, 과학관이 몰려 있는 것이 참 좋은데 개인적으로 과천 하면 서울랜드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이었지만, 지금은 과학관이 제일 우선순위에 있다.
놀이공원은 좋지만 땡볕에서 몇십 분 동안 기다리는 것이 문제인데 과학관은 그런 것이 전혀 없고 이것저것 다양한 볼거리 면에서는 국내에서 앞도적으로 많아 가성비로 따져 봐도 베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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