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조등 스스로 교체해보자

자동차 헤드라이트 자가 교체 후기

유튜브 영상만 보고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완료 가능하다!

5분도 안 걸리는 난이도 "하" 급의 초단순 헤드라이트 자가 교체

몇 년 전 지인의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나가서 같이 교환하러 간 적이 있었다.

가격은 한쪽당 1만 원이었는데 순수하게 라이트 교체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1~2분 남짓인 것을 보고는 저리 간단할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비기사가 능숙한 점도 있겠지만 라이트 비용을 2천 원 정도로 예상해보면 단 2분에 공임비만 8천 원인 것이었다.

순간 내차 라이트가 나가면 직접 해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지난주에 라이트가 나간 것을 보았고 실행에 옮겼다.

주로 하향등을 많이 사용하기에 대부분 하향등만 나간다 (상향등=쌍라이트용으로 사용이 많지 않아 교체 주기가 길다.)

오래전에 남이 하는 걸 슬쩍 본 적은 있지만 스스로는 전혀 교체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을 보고 내가 할 수 있을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는데 어렵지 않아 보여서 도전해보기로 결정을 했다.

2. 여러 편의 영상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동차를 잘 알거나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유튜브 영상 한편으로 바로 이해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른 영상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주로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단 한 가지인데 바로 철사로 된 클립을 오픈시키는 것이다.

좀 더 찾아보니 이 부분만 전문적으로 설명한 영상이 있어서 참고하니 자신감이 생겼다.

헤드라이트를 분리해서 내부 구조를 보기 쉽게 설명해주는 영상이 있었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보통 전조등 교환에는 라이트 자체를 떼어내지는 않는데 이럴 때에는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것 자체로도 어려움을 느끼는데 이렇게 분리해서 보게 되면 내부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 영상을 보고나니 전조등뿐만 아니라 헤드라이트 본체도 교체할 수 있을 듯하다.)

3. 라이트 주문

여러 편의 동영상을 보고 구조를 정확하게 익히고서야 라이트를 주문했다.

인증받은 업체의 정격 전압 전구를 샀지만 최저가 대비 몇백 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참고로 H7 최저가 전구는 개당 약 900원 수준이었다)

4. 마지막으로 직접 전조등 교환

유튜브에서 설명한 대로 교체를 해보니 10분가량이 걸렸는데 교체에 들인 시간은 실제로 5분 정도였다.

처음 해보는지라 혹시라도 해맬지도 몰라 하나하나 사진을 찍다 보니 추가로 5분이 늘어났다.

자가 교체는 와이퍼, 에어컨 필터 까지였는데 이제는 헤드라이트도 추가다.

(난이도는 전조등 교체가 가장 쉬운듯하다.)

5. 요약

- 유튜브 영상이 없으면 힘들다. 사진보다는 영상이다.

- 다양한 영상을 보는 게 좋으며 특히 분해를 해놓은 영상이 있으면 구조를 이해하기 쉽다.

- 전구는 유리 부분을 만지면 말 것.

- 전구는 정격전압 제품을 선택하며,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니 인증받은 제품을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