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휴대폰 수리 후기 (엘지 서비스센터 방문후기)

LG 서비스 센터 방문기 (휴대폰 파손보험 적용)

 

 

 

얼마 전 휴대폰 뒤판 배터리 케이스 깨져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대략적인 비용을 확인해보니 대략 8만원 전후였는데 휴대폰 사용한 지 2년이 넘어 배터리 소모도 이전보다 훨씬 빨랐기에 뒷판 케이스와 함께 배터리도 같이 교체할 겸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기로 했다.

 

사실 배터리 커버가 파손이 되었어도 케이스를 씌워 다니기에 사용하기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으나 휴대폰 파손 보험 가입이 되었기에 고민 없이 바로 센터로 갔다.

 

◎ 보험 정보

과거에는 보험 가입 후 24개월 완납하면 추가로 6개월 무료로 연장되어 총 30개월은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는 연장이 없이 최대 30개월까지 비용 납부를 내야 한다.

참고로 보험금 청구는 수리 완료일 기준  3년 이내이면 보상이 가능하다

 

◎ 센터 방문

일단 센터 수리기사님을 만나면 먼저 보험 여부를 물어보는데 센터 기사님에게 배터리까지 같이 보험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니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한다.   

기사님이 전체적인 상태를 확인해보고 정확한 수리 금액을 알려주는데 비싸다 싶으면 수리를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나는 바로 수리 요청을 하였는데 부품이 없어 주말에 다시 센터를 방문하였고 약 20분 후 수리가 완료되었다.

주말에는 센터 직원이 절반만 출근하기에 대기 시간이 유독 길었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이 된다고 하는데 그냥 방문한 나는 대략 1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수리를 받을 수 있었다.)

 

주말 서비스 센터의 내부

 

◎ 수리비용

수리 금액이 총 11만 원가량이었는데 배터리 25,500원(용량 3300mAh) / 뒤판 케이스 66,000원 거기에 추가로 별도 공임비도 15,000원 가량이 추가되었다.

배터리 단독 교환 시에는 공임비 포함 대략 4만 원 전후의 비용이 발생한다는데, 내 경우는 뒷면 배터리 케이스 교체도 같이 진행했기에 배터리 단독 교체하는 비용보다는 저렴한 것 같았다. 

 

◎ 준비서류

기사님께 보험 청구용 서류를 (수리비 견적서, 전산 영수증) 받아야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 보험금 청구

다음날 오전 센터에서 받은 자료와 보험사에서 받은 자료를 추가로 작성하고 제출을 한다.

보험금 신청 후 5시간 이내에 바로 처리 완료 문자를 받았고, 사흘 후 입금 완료되었다. 

 

◎ 본인 부담금

참고로 보험을 적용하더라도 최소 3만원 혹은 수리비 20% 중 비용이 높은 것으로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보험으로 100%로 커버는 되지 않는다. 

즉 수리비가 30만원이 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소 3만원은 내야 하는데 내경우 뒷판까지 포함한 교체 비용이 대략 11만원이 발생하여 3만원을 부담하고 8만원을 보험사에서 돌려받았다. 

 

 

◎ 보험의 장점

스마트폰을 2년 이상 사용하면 1번 정도 수리를 받을 일이 생기는데 이때를 대비해서 보험은 항상 가입하는 편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폰도 마침 25개월 차에 액정이 파손되어 보험 적용을 받았는데 생각해보니 납부한 총 보험료보다 수리비가 더 나오는 경우가 많을 듯하다. (보험료는 월 2,300원)

 

30개월 이내에 파손이 되지 않더라도 최소 배터리 교체 정도는 가능하며, 복불복이지만 센터 직원에게 잘만 이야기한다면 이상이 없더라도 배터리+액정 교체까지도 될 수 있으니 보험가입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휴대폰을 3년 이상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부담금 2중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한 번 수리받고 난 후에 발생할 파손에 대비) 30개월까지 버텨보고 한 번에 이것저것 수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수도 있다.

 

 

만약 보험이 없었다면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거나 기한이 만료되었다면 해외 직구로 뒤판을 구매하여 자가 교체를 했을 것인데 요즘엔 유튜브로 자가 교체 영상이 많기에 크게 어려움 없이 가능해 보였다.

찾아보니 배송비 포함한 배터리 케이스 가격은 채 10달러도 하지 않았으니 가격을 생각하면 도전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