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거북섬

자전거 라이딩하기 좋은 거북섬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 거북섬, 주말이 되면 이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한 2~3년쯤 전에는 아직 터가 정돈되지 않아 곳곳에 건물 몇 개씩만 있었을 당시에는 주말에도 손에 꼽을 만큼 사람들만이었는데 확실히 어느 정도 친수공간이 조성되고 나서는 사람들이 북적거림을 느낀다.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방문했지만 사람들을 위해서 친수공간 주변에 편의시설들이 더 들어선 것이 확연히 보인다.

그에 따라 방문객들도 자연스레 더욱 증가한 것 같다.

그 뒤편에는 멋드러진 전원주택들이 들어섰고 놀이터도 생겼는데 조만간 메이저 아파트들도 분양을 시작할 듯하다.

 

특히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이곳의 지리적 장점도 한몫하는듯하다.

거북섬에서 대부도로 연결되는 다리가 2개나 생겼기에 여기서 바로 대부도로 갈 수 있고 아니면 반대쪽 오이도로도 갈 수 있어 어디를 가더라도 서해 바닷가를 옆에 끼고 달릴 수 있어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코스다.

 

거북섬 친수공간 주변 모습

 

의외로 안산 시흥이 자전거 타기가 잘 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안산(갈대습지-호수공원), 시흥(반달섬-거북섬-대부도), 화성(송산그린시티)의 3개의 도시를 묵어서 한 바퀴 돌 수 있는 자전거 코스를 만들 예정인데 현재는 안산과 시흥은 이미 연결되었고 송산은 아주 일부만 연결되어있는 것 같았다.

 

제2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지나가면 반달섬에서 거북섬까지 길게 이어진 자전거 도로 일부를 볼 수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일상의 일들을 잠시 제쳐놓고 이 길을 따라 한가하게 걷고 싶은 생각이 든다.

 

시흥시는 이곳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한창 진행 중인 공사가 완공될 쯤이면 이곳 거북섬은 조만간 시흥시를 대표하는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