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혈압계 브랜드별 성능비교 및 구입 팁

가정용 자동 혈압계 브랜드 비교 및 구입 요령

서구화된 식생활 변화로 고혈압 및 혈관 질환의 급증으로

어느덧 국내에서도 가정용 혈압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대형 마트 가전코너에 가더라도 만나 볼 수 있는 익숙한 가전제품이 되었다.

특히 오므론 제품의 경우 해외사이트를 통해서 국내 가격의 절반가에 구할 수 있어 한때 직구를 통해서 구매를 많이 하였지만 어느새 개인 통관이 불가함에 따라 직구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다.

대신 이러한 니즈를 파악하고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들려온 정식 수입제품이 그 빈자리를 메꾸는 듯하며 추가로 국내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내놓은 제품들의 호응에 힘입어 국내외 브랜드가 함께 경쟁하고 있다.

사실상 일본의 오므론과 국내업체간의 2파전이다.

(필립스나 파나소닉등의 유명 해외 브랜드들도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은 유명무실한 듯하다.)

절대강자 오므론 (일본)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로 가정용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도 쓰고 있는 절대적 1인자로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듯하다.

국내 주요 브랜드

국내에서도 이름 있는 의료기기 / 의약 회사들이 혈압계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름은 보령, 녹십자 등의 네임밸류가 있는 업체들과 생소하지만 이쪽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휴비딕 인바디 등이 있다.

사용기나 평가를 보자면 괜찮다는 얘기들이 많고 평가가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가격과 브랜드를 막론하고 혈압계는 건강 상태 확인이라는 목적에 맞게 그 정확도가 생명이다.

다수의 국내외 업체들이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어 있지만 반대로 너무나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존재하기에 역설적이게도 선택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소비자들의 요청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2018년에 한국 소비자원에서 직접 가정용 혈압계의 품질시험을 진행하였다.

국내 9개 업체와 오므론을 포함한 선호도가 높은 총 10개 업체들의 제품 1가지씩을 선정하여 성능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대상 10개 업체:

메디텍/ 인바디/ 노이텍/ 로즈맥스(녹십자)/ 카스/ 마이크로라이프/ 서흥메가텍/ 에이엔디메디칼(보령)/ 휴비딕/ 오므론

(시험에 사용된 제품들의 가격대는 5만 원~10만 원 초반대로 조금씩 다르나 옵션에서 차이가 날뿐)

참고로 10개 제품 중 60%가 중국에서 제조되었고 나머지 20%은 한국과 일본에서 제조되었는데 저가형 제품은 공통적으로 해외 OEM을 맞기는 듯한데, 오므론의 경우도 저가형은 일본이 아닌 Made in China 생산품들이 있다.

시험 결과는 "평가에 사용된 10개 제품 모두는 혈압 정확도, 안정성 등이 성능기준에 만족"이었다고 한다.

위의 경우에서 보듯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업체들의 기본적인 성능은 문제가 없으므로 대략적인 가격대와 업체들이 좁혀지면 이제 최종적으로 구입만이 남았는데 다만 어떤 제품을 구매하든 최소한 다음의 두 가지는 확인하고 가자.

1. 의료기기 허가/인증을 받은 제품인가?

2. 국내 A/S가 가능한가? (해외 브랜드의 정식 수입이 아니라면 A/S 불가할 수도 있다.)

3. 사용 목적에 맞는 옵션을 고르자. (옵션은 가격에 비례한다.)

사실 고무 펌프를 쓕쓕눌러서 혈압을 측정하는 게 제일 정확하다는 것을 보면 혈압계의 구조가 복잡해 보이지는 않는다.

가정용으로써는 팔뚝에 감아 쓰는 커프형(일명 팔뚝형) 혈압계가 그나마 정확도가 좋다고 하며 손목형은 오류가 가끔 발생하는 듯하다.

시험에 사용된 제품들의 성능 자체는 모두 이상이 없으니 사용자가 원하는 옵션에(맥박수, 심박수 등) 따라 적정선에서 기기를 고르면 될 것이다.

혈압계 구매평을 보면 병원에서 측정할 때와 차이가 많이 난다는 얘기들을 볼 수 있다.

정확도 문제가 근본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업체의 권장사항은 혈압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할 수 있으니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안정된 상태에서 여러 번 해볼 것을 안내하고 있다.

가정용 혈압계는 말 그대로 집에서 체크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혈압계를 직접 들고 보건소나 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주기적으로 비교 검증을 해 보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고 확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