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평일 오전에 우연찮게 들른 상도동.
마침 골목식당에서 현재 방영 중인 가게들이 있다 하여 방문한 명동국수에 대해서 써본다.
명동국수
- 오픈 시간: 오전 11시 (21시 폐점)
- 메뉴: 소고기국수, 비빔국수, 소고기마요 주먹밥 (3가지)
- 주문은 자동판매기로
- 반찬은 셀프
기다림
가게 앞에 도착한 시간은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쯤이었다.
간발의 차이로 1등으로 대기하게 되었는데 5분도 되지 않아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몰려들고 오픈했을 땐 최종 10팀 가까이 대기 중이었다.
11시 정각이 되자 영업개시에 돌입하는 가게, 그 안으로 손임들이 하나둘씩 들어가기 시작한다.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한 번에 5~6팀 정도만이 입장이 가능한 정도이다.
메뉴 및 주문
주문은 자동판매기를 통해서 하는 방식인데 영수증에 대기번호와 주문내역이 있어 음식이 준비되면 번호를 호명하고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물과 반찬은 셀프)
메뉴는 딱 3개인데 여기에만 집중하는 듯하다.
소고기 국수, 비빔국수, 소고기 마요 주먹밥이며 추가로 음료 정도만 있다.
메뉴에 있는 음식을 하나씩 주문했는데 다 시켜봐도 단돈 10500원이다.
1등으로 입장하니 당연히 주문번호도 1번이었다.
그렇지만 회전율이 은근히 느려 착석한 뒤에도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일단 단출한 메뉴 대비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
이 부분은 영업 시작시간에 방문했기에 오후 시간에는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본 상황은 의외로 오래 기다려야 했다.
비주얼
한 10분 정도 지났을까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비주얼 측면으로 봤을 때는 내용물은 확실히 푸짐한 편이나 일반 국수와의 차이점은 없어 보인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국수는 국수일뿐이다."
크게 특별한 맛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먹어보니 실제로도 그렇고 이 집 만의 뭔가 다른 한방은 딱히 느끼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국수의 맛에서 큰 차이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고 가격 역시도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비빔보다는 소고기 국수가 나았고, 주먹밥은 나름 괜찮은 정도였다.
이러한 메뉴가 딱히 호불호가 갈리는 식단은 아니기에 한 끼 식사로서는 괜찮은 듯하다.
명동국수에서 식사 후 문 앞을 나오니 50m 정도 떨어진 곳에도 사람들이 줄지어 있어 가보니 백찐라면이라는 곳이었다.
분식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다음 상도동 방문 시에도 손님들이 여전히 많이 대기해 있다면 그때 한 번 가볼까 한다.
마치며
가끔씩 길을 가다 마주하게 되는 맛집들이 있다.
그중에서 주로 백종원의 삼대천왕이나 골목식당을 통해 tv에 나왔던 업체들은 어김없이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서 있는 것을 보았다.
방송 나오기 전에 이미 가본 곳도 있고 방송을 보고 간 곳도 있지만 정말 맛집이 있는가 하면 그냥 평균보다 약간 나은 곳도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오래 기다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자주 들었다.
원래 맛있고 잘 되는 가게들은 언제나 손님들로 가득하지만 방송 전에는 그럭저럭 했던 가게들이 방송 출연 이후 한동안 문전성시를 이루다 어느새 이전과 같은 길을 걷게 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들의 평가는 어느 정도 비슷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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