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떠나는 랜선여행 (방구석 여행)

유튜브로 떠나는 방구석 간접 랜선 여행

 

 

요즘 즐겨하는 방구석 랜선 여행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은커녕 사람들이 붐비는 국내 여행도 꺼려지고 있는 지금지금 같은 때에는

아쉽지만 방구석에서 랜선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세계 여행을 할 수 있으니 최소한 분위기라도 낼 수 있다.

 

평소 가보고 싶던 유럽 혹은 동남아 휴양지를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떠날 수 있으니

유튜브를 켜고 평소 가고 싶던 장소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1. 유명 대도시 및 휴양지 탐험

지역명 혹은 추가로 국가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New york city 혹은 New york city USA 입력)

 

실제로 유튜브에서 “New york city”만 쳐도 이렇게 영상 수십 개가 나온다.

 

전문 유튜버외에 일반인이 올린 영상까지 포함하면 수백개가 넘는다.

 

 

2. 한적한 마을을 한가로이 거닐어 보고 싶다면

꿈에 그리던 프랑스 프로방스의 한적하고 아름다운 동네 구석을 느껴보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입력해보자.

(Province + walking tour, road, trip 등을 입력하고 그중 마음에 드는 영상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거리가 나온다)

 

이러한 영상은 상대적으로 적어 다분화된 검색어로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화속 마을과 같은 한적한 프로방스의 동네 풍경

 

해외의 대도시나 유명한 관광지들의 영상은 널려있다.

그러나 한적한 동네의 골목골목을 살펴보길 원한다면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유명하지 않은 곳까지 걸어서 영상을 찍어 올리는 경우는 드물기도 하거니와

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영상을 찾기 위해서는 세분화된 키워드를 다양하게 쳐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추천 영상들이 있어 마음에 드는 몇 개를 보다 보면 유튜브에서 비슷한 걸로 추천해준다.)

 

 

3. 그 외 특이한 걸 찾는다면  

이외에도 유명 대도시의 한 장소를 실시간 스트리밍 및 하늘에서 찍은 영상 등이 늘어나고 있으며,

조종사의 시점에서 촬영한 영상들도 있다.

 

그러나 대도시의 실시간 영상은 고정된 한 장소만 나오기에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차라리 하늘에서 찍은 'Bird's eye view' 및 비행기 조종사의 관점에서 찍은 '조종사 브이로그' 같은 영상에 눈이 간다.

 

개인적으로는 Bird's eye view 4K를 좋아하는데 도시 외에도 광활한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영상들이 많은데

하늘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세상을 UHD 화질로 볼 수 있어 우울할 때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이외에도 'Bird eye view'라고만 입력하면 여러 사람들이 올린 다양한 영상들이 있다.

 

Bird's eye view의 다양한 힐링 영상들

 

조종사 브이로그의 경우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세상은 물론 이륙 및 착륙까지의 영상도 있어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다.  

 

 

4. 구글 지도를 활용하자

정말로 원하는 곳이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 여행했거나 잠시 들렸던 장소가 기억나 유튜브에 검색해 보지만 도무지 찾을 수 없다면

그럴 경우에 마지막으로 구글 지도에서 스트리트 뷰를 이용한다면 원하는 장소를 볼 수 있다.

 

유튜브에 없다면 구글 지도를 확인 해보자.

 

인상 깊게 여행한 장소 중 한 곳인데 유튜브에는 없어 구글 지도로 겨우 찾았다. 

 

국내의 네이버 로드뷰로 곳곳을 볼 수 있듯이 웬만한 해외도시 특히 서구권 거리뷰는 구글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대신 이 방법은 대략적인 현지의 지리를 알아야 하며 로드뷰이기 때문에 원하는 장소가 나올 때까지 마우스 클릭질을

계속해야 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원하는 장소를 찾게 된다면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5. 럭셔리한 호텔에서 하룻밤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인 숙소.

숙소 또한 유튜브에서 Hotel review로 확인 가능하다.

이왕 떠나온 무료 랜선 여행이니만큼 지역 최고급 호텔에서 묵는 상상을 하며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골라본다.

 

오늘은 Ocean view가 좋은 럭셔리한 5성급 호텔로 결정~

 

호텔의 경우 향후 실제 숙박할 계획이 있다면 유튜브에 Hotel review를 통해 확인하는 것도 약간이나마 도움이 된다.

(그러나 어느 정도 급이 있는 호텔이거나 유명한 숙소 정도만이 리뷰가 일반적인 곳은 없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호텔스 닷컴이나 아고다와 같은 사이트에도 사진들이 있긴 한데 포토샵을 통한 수정이나 점점 발전하는 촬영 기술로

허름한 여인숙도 최소 3성급 호텔과 같은 사진을 제공하고 있어 막상 가보면 예상과 전혀 다를 수 있다.

 

물론 동영상의 보정 기술도 발전하긴 하지만 기술적으로 좀 더 어렵고 일반인이 무보정으로 올린 영상도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가 있다.  

 

 

마치며...

가끔 과거에 방문한 인상 깊었던 여행지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그때의 타지에서 받았던 그 느낌들을 떠올리려 다시금 기억 속을 더듬거리지만 기억나지 않고...

단지 몇몇 장면들만 희미하게 머릿속을 스쳐 지나칠 뿐이었다.

 

좀 더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기억나는 장소 몇 군데를 구글을 통해서 검색하는 게 전부였는데…

사진만으론 부족하였고 생생한 영상으로 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결론적으로 유튜브로 귀결되었다.

그리곤 과거 여행했던 장소들을 하나하나 찾아보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그때의 나쁜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단지 모든 것들이 시간이 지나니 즐거웠던 기억들로만 남아있다.

 

나의 경우 유명 여행 유튜버들이 편집을 잘해서 찍은 영상보다는 일반인이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찍은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러한 점이 내가 실제로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여행했던 것과 닮아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