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제대로 즐기기
수도권의 이름난 놀이공원은 전부 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서울랜드가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유치원생 같은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많아 어린아이들과 같이 가면 더욱 괜찮은 곳이다.
서울랜드 이용팁 8가지
규모가 작은 놀이공원이나 유원지에서도 기구당 타는 비용이 3~4천 원하는데 이런 메이저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이 할인받아 단돈 만원이라면 비용적인 면이나 시설적인 면에서 비교 시 만원의 행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이렇게 가성비 좋은 서울랜드를 더욱 제대로 이용하는 8가지 팁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기상예보가 맞지 않는 날이 좋다.
작년의 경우 기상청 예보가 신통칠 않아서 비가 온다고 발표했는데 실제로는 비가 오지 않은 적이 많았다.
바로 이런 어정쩡한 주말 오후 시간대 서울랜드에 간 적이 있었는데 정말 텅텅 비어있어 웬만한 기구는 거의 프리패스급으로 탈 수가 있었으니 이렇게 기상예보가 틀린는 날 방문한다면 제대로 놀다 올 수 있다.
대시 흐린 날에는 범퍼카 등은 운영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이점은 유의하자.
2. 동문주차장 이용
동문은 주차공간도 많고 비용도 무료이며 주차장과 서울랜드 후문과 거의 연결되다시피 하니 여러모로 좋다.
3. 이른 시간대에 갈수록 기다림이 적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르면 이를수록 좋은데,
주말의 경우에도 오전 10시 경이라면 어느 정도는 여유가 있는 수준인데 때에 따라서는 오전 시간에는 중에는 줄을 서지 않고도 바로 탈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개장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다.)
일찍 간다면 비인기 기구의 경우는 바로바로 탈 수 있고 그 중 인기 있는 기구는 길어도 최대 10~15분 정도 기다리면 탈 수 있었을 정도다.
4. 미리 순서를 정하자.
일찍 왔더라도 인기 기구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선순위를 미리 정해서 인기 기구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구들 중 사람들이 많이 대기 중인 곳부터 가는 게 좋은데 시간이 늦을수록 그런 곳은 대기시간이 길어진다.
나의 경우는 급류타기, 또봇 트레인, 범퍼카 같은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기구부터 먼저 타고 본다.
놀이기구 위치에 따른 동선을 보고 순서를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5. 특정한 날은 피한다.
올해 약 3차례 주말에 방문했지만 대부분 사람이 없어서 잘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방문객이 많이 줄어든 탔도 있겠지만 그나마 좀 나아진 7월 이후에도 오전에는 사람들이 적었다.
그렇지만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황금연휴 명절 등의 이러한 날에는 인파가 몰리니 무작정 방문해서 엄청 기다리고 짜증만 나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피해야겠다.
6. 탑승 가능 여부 확인
놀이기구를 타는 데는 오로지 한 가지 제약이 있는데 바로 아이들의 '키'이다.
아이의 키가 얼마냐 되느냐에 따라서 탈 수 있고 없고 결정되는데 주로 80, 90,100, 130cm 이상으로 나누고 있는데 아이의 키가 기준에 미달되는데도 기다리는 괜한 시간낭비는 피하자.
기준 높이에 딱 턱걸이가 된다면 탈 수 있지만 그에 미치지 못한다면 얄짤없다. 단 보호자 동반 탑승 시 허용 가능한 기구가 있다.(어쨌든 신발을 신고 키를 재므로 샌들보다는 밑창이 높은 운동화가 유리하다.)
반대로 어린아이들만 탑승 가능한 기구에는 일정한 키 이상은 이용 제한이 있다.
7. 놀이터와 미끄럼틀
놀이공원에 와서도 미끄럼틀 찾는 아이들이 간혹 있다.
바로 뭉게공항액션존이 이런 아이들을 위해 있는데 대형 미끄럼틀, 볼풀장, 미로 및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는 것들이 일반 놀이터보다 훨씬 잘 되어 있으니 놀이시설에 지친 아이들에게 추천이다.
8. 축제 일정 확인
놀이공원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축제인데 홈페이지에서 연간 축제 일정을 확인하고 가는 것도 더욱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여름철, 할로윈, 크리스마스 때에는 웬만한 놀이공원에서든 축제를 하고 있다.
★ 기타 사항 ★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놀이 기구에도 적용되어 또봇 트레인과 같은 일부 놀이기구는 한열 앉고 바로 뒷열은 비우고 하는 식의 자리 뛰우기가 시행되니 불가피하게 대기 시간이 2배로 걸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
실내시설 폐쇄: 대부분의 실내시설은 폐쇄되었기 때문에 해적 소굴 같은 기구는 운행하지 않는다.
의무실 확인: 과격한 기구를 타다 보면 목이 삐끗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럴 때는 지체 없이 가서 파스라도 붙이자.
★★ 추천 기구 ★★
- 또봇트레인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인다.)
- 범퍼카 (어찌 보면 놀이공원에서 자유롭게 작동 가능한 유일한 기구가 아닐까)
- 급류타기 (누구나 좋아하는 놀이기구이다.)
- 슈퍼윙스 (평범하게 돌아가는 기구이지만 탑승자가 오르고 내리고 조절 가능한 손잡이가 있다.)
- 터닝메카드 범퍼카/미니 바이킹 (어린이용 범퍼카와 미니 바이킹이다.)
마치며
주요 비교 대상인 에버랜드, 롯데월드 대비 전반적으로 시설의 노후화가 느껴지지만 어린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적지 않은 편이 큰 장점이며 근처에 동물원도 있으니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 종일 즐겁게 놀기에 좋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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