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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및 후기/사용 후기

헤이딜러 중고차 판매 후기

by 생유*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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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헤이딜러를 통해서 중고차 판매를 했는데 이 과정에 대해서 상세히 포스팅해본다.

 

어디서 팔 것인가

중고차 업자부터 SK엔카 등의 중고차 사이트나 새로 생겨나기 시작한 중고차 어플 등 어디서 팔아야 할지도 고민이다.

 

최소 인터넷 매매사이트를 둘러보고 시세 확인부터 해본다.

그리고는 가장 편하게 팔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헤이딜러 / K카 / AJ 셀카 3개로 좁혀졌다.

K카와 AJ셀카의 경우는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취급하지 않았고 05년 차량까지만 판매가 가능해서 최종적으로 매매 어플인 헤이딜러로 결정했다.

 

경매 진행

◎ 1차 입찰

팔기 1달 전쯤에 실제로 내차가 얼마 정도 되는지 알아볼 겸 견적 진행했었고 6~7명의 딜러가 비슷한 가격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오래된 중고 차량에는 어떠한 식으로든 하자가 있기에 감가는 필수적인 사항이지만 딜러가 직접 차를 보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선인지 알 수가 없기에 1차 견적 시에는 차량의 가격만 확인을 했다.

헤이딜러는 딜러가 입찰한 금액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약 1주 후 만료가 되는 시스템이다.

 

◎ 2차 입찰

한 달 뒤 정말 판매할 시기가 오자 2차 견적을 진행했는데 결론적으로 훨씬 이득이었다.

1차 견적을 진행한 뒤라 우선 시세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대부분 10만 원 이내에서 비슷한 가격을 불렀는데 어떤 한 딜러만 유독 40만 원 정도 더 높게 입찰했고 후기도 나쁘지 않아서 당연히 최고 입찰가를 부른 그 딜러에게 바로 콜 했다.

딜러가 연결되면 방문 약속 시간을 정한다. (차가 있는 곳까지 딜러가 찾아온다.)

 

주의할 점은 최고가 딜러에게 판매하는 게 당연하지만 딜러별 평점 및 후기는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감가와 관련된 내용은 꼭 확인해보고 양심적인 딜러 인지도 파악을 해본다.)

 

차량 상태 확인

준비물: 자동차등록증/ 신분증 / 매도용 인감(판매 완료 시)

주요 확인내용: 차량 외관, 사고유무, 교환 이력

 

아파트 주차장에 차가 주차되어 있었기 때문에 만나기도 전에 이미 딜러분이 먼저 와서 차량 외관 상태를 보고 있었다.

하부는 고개 숙여 한 번 쓱 보는 정도였고 실내의 경우 침수 여부 위주로 확인하였다.

단순 교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외로 문제를 삼거나 감가를 하진 않았다.

 

문제는 엔진룸 상태인데 보닛을 열어보더니 사고유무, 사고 흔적, 부품 교환 유무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무슨무슨 사고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어디를 교환했다고 알려줬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점점 감가가 되어갔다.

 

마지막으로 동네 한 바퀴 시운전도해보고 차가 잘 굴러가는지도 빠짐없이 확인하였다.

차량 상태 확인에는 채 30분이 걸리지 않았다.

 

판매

기본 견적가에서 45만원 감가 된 금액을 불렀지만 네고를 좀 더 해서 최종적으로 40만원 감가로 상호 합의를 했고 입금처리는 5분 이내로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로 최상의 시나리오였는데 거래한 딜러가 다른 딜러 대비 이미 40만원을 높게 입찰한 상태였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감가가 없이 다른 딜러에게 넘긴 거나 마찬가지였다.

 

 

차량은 바로 가져가진 않고 일정을 정하면 탁송기사가 가져가는 방식이며 탁송기사에게 줘야 할 출장비도 없다.

만약 최종 가격이 맘에 들지 않아 거래를 하지 않아도 금전적 불이익은 없다.

판매자는 일체의 수수료 부담이 없다. (업체와 헤이딜러 사이에서 처리하므로 판매자는 신경 쓸 일이 없다.)

 

참고로 차량 이전 전에 추가로 설치한 블랙박스나 내부 물품은 모두 떼어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판매 후 스타벅스 기프티콘 2개를 받았다. (딜러업체에서 1개, 사이트에 후기 작성 후 1개)

 

명의이전

명의이전은 판매 2일 후 완료되었다. 명의이전이 완료되면 자동차등록증을 사진으로 보내서 확인시켜준다.

이전이 확인된 즉시 자동차보험은 해지를 했다.

차량을 가져가서 추가 이상이 있다고 거래 취소가 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하게 거래 내용을 녹음도 했다.

 

마치며

중고차 판매는 결국 딜러가 제시한 감가된 최종 금액을 받아들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거래가 결정되는 부분인 것 같다.

내 경우 시세부터 확인 후에 대략 어느 정도 선까지는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놓고 있었고, 최종 금액도 내가 생각한 금액 바운더리에 있었기 때문에 쿨 거래할 수 있었다.

 

차량 판매가 까다로울 것으로 생각했으나 예상외로 너무나 간단하게 판매가 되었고 결과적으로도 만족했다.

 

딜러가 제시한 최종 금액에서 네고를 해보는 노력은 필요한데, 딜러도 어느 정도 판매자가 네고를 할 것을 감안하고 있으니 이왕이면 네고를 해서 최대한의 가격을 받아야 한다.

 

 

중고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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