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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수도권

부평 나비공원 (인천 주말 나들이)

by 생유*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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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나비공원 (인천 가볼 만한 곳, 아이와 함께한 수도권 주말여행)

 

이리저리 갈 곳을 찾다가 현 상황에서 실내에는 부담스럽고 그나마 넉넉하게 거리두기가 가능한 실외 공원 쪽으로 알아보다 우연히 찾은 부평숲 인천 나비공원.


처음 방문 시에는 집에서 40여분을 차로 달려 기대하고 갔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공원 규모가 작아 실망을 했는데, 의외로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에 다시 찾게 되었다.

 

 

주차장

38대 수용 규모의 무료 주차장(장애인 5면 포함)이 있으나 만차로 공원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을 때도 있었다.

주차장 출구 방향으로 다시 나가니 길 양쪽에 무료 노상 주차구역에 빈자리가 몇 개 있어 거기다 주차를 하곤 했다.
만약 공원 주차장 만차 시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걸을 생각으로 공원 밖을 배회하다 보면 주차자리를 찾을 수 있다.

 

공원 구조

공원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공원이 이어지는데 나름 공원 내부에 이것저것 만들어 놓았는데

입구의 있는 안내도에 의하면 흙의 정원, 식물원, 생물관, 생태학습장, 들꽃동산, 소리 동산, 습지원, 나비생태관, 교육센터 등이 상시 운영 중이었고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한다)

그러나 안내도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한번 둘러보는데 15분이면 되고 성인이 이것저것 자세히 본다고 해도 30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

그나마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가 몇 개 있어 최대 2시간까지는 시간을 끌어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로 인해서 공원 내 실내 시설인 나비생태관, 희귀 생물관, 자연교육센터 등은 개방하지 않아 아쉬운 대로 1시간 정도만 놀고 왔다.


포인트

◎ 소리동산

아이들이 실컷 두드리고 소리도 질러볼 수 있는 고철로 만든 악기들이 몇 개 있어 소리 동산은 아이들이 있다면 필수로 가야 할 곳이다.

마침 소리동산 옆에 쉴 수 있는 벤치와 테이블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들은 거기서 많이 쉬고 있었다. 

 

 

 토끼장

몇 마리 되진 않지만 귀여운 토끼들이 살고 있어 아이들의 관심을 끈다. 
이러한 종류의 공원에 가면 토끼나 닭 등의 작은 동물들을 키우는 우리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출발 전 미리 검색해보고 토끼우리가 있다면 집에서 미리 당근 반개 정도를 토끼가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가는 편이다.

공원 매점에 토끼 먹이를 500원에 팔고 있는데 세 번 방문 중 모두 문이 닫혀있었다.

아이가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도록 하는 편인데 자기보다 몸집이 작은 동물에게 먹이도 주고 가끔 남는 당근이 있으면 다른 꼬마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 기회가 되는 한 자주 시킨다. 

 

 수생식물원

동그란 연못이 있는 수생식물원 벤치에 앉아서 유심히 연꽃등의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시선을 끄는 분수가 있다. 

 

 

 조형물(캐릭터 모형)

길을 가다 보면 곳곳에 나비는 물론이고, 아기돼지 삼형제, 초가집, 무당벌레, 사슴, 잠자리 및 의자에도 캐릭터 모형들이 있어 사진 찍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특히 아기돼지 삼형제는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 유난히 사진 찍는 아이들이 많았다.

 

 

 전망대

공원 끝자락에 장수산과 이어지는 산행/산책길이 있고 거기에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그렇게 높아 보이진 않는 것 같지만 어린아이와 가기에는 부담이 되어 가보진 못했다. 

 

마치며

나비공원을 연상하면 마치 나비와 관련된 여러 가지 볼거리들이 다양하게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가보면 뭔가 특별한 것도 없다.

더욱이 코로나로 인해서 현재는 실내 시설이 운영 중단됨에 따라 나비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나비생태관, 희귀 생물관 등을 가보지 못해서 아쉬움은 더욱 크지만 이러한 공원들이 곳곳에 있다는 것으로 만족하며 코로나가 종식되면 다시 또 찾아 이전 방문 시 가보지 못했던 실내 시설도 마저 돌아볼 생각이다.

다만 차로 40분을 달려와서 나비공원 자체만 보기에는 작은 감이 있기 때문에 겸사겸사 월미도나 차이나타운 등도 함께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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