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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및 후기/자격증 및 영어

로알드 달 전집 세트 읽기 (초중급 영어동화, 영어원서 추천)

by 생유*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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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 전집 세트 (영어공부 혼자 하기, 원서 읽기의 즐거움)

 

사회 초년생 시절 나름 영어공부를 해보겠다고 한창 원서 읽기에 몰입하던 때 일반 소설은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아 난이도를 낮춰보기로 하고 뭘 읽을까 도서관 영어 원서 섹션에서 서성이던 차에 로알드 달의 책들이 들어왔다.

 

표지를 보고는 아이들이나 읽는 책인가 싶었지만 나름 영화화된 책들도 많고 잘은 모르지만 로알드 달이라면 몇 번 들어본 적이 있어 찾아보니 서구권 동화작가 중에는 이미 손꼽히는 레전드 작가인걸 알게 되어 호기심에 책 한 권을 빌려 읽어 보기로 했다.

 

그 책의 제목은 "Going Solo" 였는데 게 중에 그나마 책 표지가 아동용 같지 않은 것을 그냥 선택했다.

이 책은 동화가 아닌 작가의 청년시절을 다룬 자서전격 내용인데 그 한 장 한 장이 너무 흥미로워 단순에 읽어 들어갔다.

(작가의 실제 청년시절 이야기를 다룬 Going Solo는 오히려 영화화된 다른 책들보다 훨씬 영화 같은 면이 있다.)

 

책 going solo 표지와 내용일부
로알드 달의 청년 시절을 다룬 자서전인 Going Solo의 표지와 책 중 일부

 

 

전집 세트 구입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 집에 돌아온 즉시 Puffin books에서 출간된 15권짜리 전집 세트를 주문했는데 알아보니 이 중 여러 편이 영화화되었다.

주요 영화로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 에시오 트롯,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등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이중 4편은 본 것 같다.

또한 이 영화들의 배우( 조니 뎁, 조지 클루니, 더스틴 호프만) 및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등도 꽤 유명한 사람들이 많은데

어렵지는 않지만 원서를 읽고 난 뒤에 영화를 본다면 과연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알 수 있다.

 

박스세트 정면박스세트 측면
전집 패키지에 알록달록한 15권의 책이 포함되어 있다. 

 

일단 아이들 위주의 책들이다 보니 대부분으로 내용이 쉽고, 책의 페이지 분량 또한 적어서 빨리 읽을 수 있는 듯했다.

어쩠든 나의 경우는 15권의 책을 완독 하는데 약 1년이 소요되었는데 이 중 일부는 취향에 맞질 않아 꾸역꾸역 읽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만족했고 원서를 읽으면서 영어공부를 한다는 즐거움과 무엇보다 전권을 완독 했기에 돈을 주고 샀다는 것에 후회는 없었다.

 

그래도 내용으로 보나 그림체 로보나 초등학교 정도의 아이들이 읽기에 가장 적합한 듯 하나 이런 취향을 좋아하는 성인에게도 추천해 줄만 하다.

무엇보다도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고 손꼽히는 동화작가로서 이미 검증된 작품들이니 아이들이나 누구에게도 추천해도 무리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동화보다는 자전적인 이야기인 BOY Going solo를 가장 재밌게 읽었는데

(going solo가 작가 본인의 청년시절 이야기라면, boy는 작가의 유년시절 이야기다.)

특히 Going solo 성인이 된 작가가(로알드 ) 직접 참전한 2차 대전과 관련된 내용 및 아프리카 생활 등이 잘 묘사되어 마치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일부분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장점 

일단 아이들 위주의 책들이 대부분으로 내용이 쉽고, 책의 페이지 분량 또한 적어서 빨리 읽을 수 있듯 했다.        

아이들 선물용으로 딱이다(패키지 디자인과 책 표지가 알록달록하게 이뻐서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15권 중 7권이 이미 영화화되어있어 책을 보고 영화를 봐도 좋을 듯하다.

      

 

단점 

소개하는 패키지 세트의 책들 기준으로는 성인이 읽기에는 그 내용상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러나 작가의 성인 대상 소설들도 다수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찾아볼 만하다.

책이 가벼운 반면 종이 재질도 얇고 재사 용지 느낌이 난다.

(Puffin/Penguin books에서 나온 페이퍼백 책들은 거의다 이러한 재질이다,)

 

 

추천도서

 - Going Solo + Boy

 - 마틸다

 - 에시오 트롯 

 

 

마치며

한 동안 책장 한켠을 지키던 이 책들이 조만간 아이들을 통해 다시 읽혀질 생각을 하니 뭔가 기분이 좋아진다.

그도 그럴 것이 책장의 책들 중 가장 튀는 디자인과 컬러풀한 색상으로 되어 있어 이미 아이들이 호기심에 책을 꺼내놓은 것을 여러 번 봤는데, 막상 표지를 펼쳐보니 내용이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급 관심이 사라졌지만 몇 년 내로 다시금 꺼내어 재밌게 읽어볼 모습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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