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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2급 캐드 자격증 4주 취득 후기 (직장인 독학 자격증 플랜)

by 생유*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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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2급(구 ACT) 오토캐드 자격증 합격 후기 (비전공 1달 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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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험 응시 당시 공부 방법이며, 시험 관련 내용은 버전 선택’부터...’

 

계기:

많은 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 그리고 자기 개발의 도구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데,

나의 경우 본 CAT 2 ( ATC AUTO CAD 2) 자격증은 정말 우연히 따게 된 경우다.

  

업무 중 타부서에 긴급으로 도면 수정을 요청한 일이 있었는데, 시간이 걸리니 다음 주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딱 봐도 아주 단순하게 보이는 도면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사정사정을 했고 다음 날 수정본을 받을 수 있었다.

모르면 호구 취급을 당하는 것 같아 속으로 분개했었다.

그리 순간 그 유명한 프란시스 베이컨의 명언이 생각났다. 아는 것이 힘이다.”

최소한 알아야 반박이라도 할 수 있겠다 싶어 인터넷에 캐드 자격증 관련 페이지를 기웃거리기 시작한다.

 

비전공에다 업무적 연관성도 없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으나

누구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은 없다는 단순한 진리가 어느덧 나를 시험장으로 인도하고 있었다.

 

결국 약 한 달 후에 본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우연하게 공부하여 최종 합격하게 된 내용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1. 정보 수집

먼저 내가 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인터넷 검색으로 시험의 난이도 및 필요 요건들을 확인했다.

인터넷상의 후기를 보자니 누구라도 1달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정보들이 많았고,

대한민국 평균인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처음엔 이게 뭐지 싶다가도 마음속으로는 이미 캐드 전문가가 되어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도전의 용기가 솟았다.   

 

 

2. 버전 선택

처음 고민했던 부분이 캐드 버전을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여러모로 일반적이었던 2010 버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최종 시험장의 캐드 버전이 다를 수도 있는데 내경우 시험장의 버전은 2014였다.

 

시험 칠 고사장의 캐드 버전 정보는 온라인에서 미리 확인 가능하다.'

 

미리 고사장의 버전을 확인하고 자기 컴퓨터에도 동일 버전을 설치하는 게 베스트인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거의 같다고 들었는데, 2010 버전으로 연습하다가 시험 당일 20142014 버전을 쓰면 당황할 거 같아   

회사 내 타 부서설치되어 있던 2012 버전으로 연습했는데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몇 번 해보니 익숙해졌다.

 

    

3. 캐드 설치

내 경우 독학으로 할 수밖에 없어 Auto desk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학생용 2010 버전을 다운받아 설치를 했다.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2급은 2d만 필요했기에 나의 구형 컴퓨터로도 충분히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듯 내 컴퓨터에서 캐드가 구동되는지 사양 확인은필수다.

 

 

4. 시험 신청

취소 시 환불 규정 같은 게 있지만, 이왕 주사위를 던졌으니 과감하게 도전! 못 먹어도 GO! 노빠꾸 였다!

기억으로는 시험 응시료가 약 6만원 정도 했던 거 같은데, 민간시험이다 보니 국가시험과 비교해서 비용이 많이 비싸다.

두 번 치면 최소 10만원의 지출이 발생하므로 무조건 1번에 통과를 해야 하는 시험이다.

 

최소한 예제 몇 개 정도는 완성해보고 어느 정도 감이 왔을 때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약 1주 정도 연습했을 때 감이 와서 신청했다. 다행히도 약 3주 후 시험이 있어서 총 1달 정도 연습할 수 있었다.

 

 

5. 기초 전략

‘몸이 먼저 기억한다. 반복의 힘’

일반적인 자격증은 지식을 뽐내며 일정 수준 이상 점수를 획득하면 합격하는 것이지만,

CAT 자격의 경우 머리보다는 순전히 몸이 얼마나 숙달되었는가의 시험이라고 생각된다. 많이 그려보는 것이 장땡이다.

 

무조건 100점을 목표로 해야 한다.

 

60점이 합격 커트라인이라고 해서 어설프게 60점 이상 혹은 70점만 맞자는 식의 전략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실기 시험은 객관식과 달리 내가 무엇을 틀렸는지 알 수가 없다.

단순 선하나 잘못 그렸다고 몇 점이 감점되는지 예상이 안되고, 최악의 경우 선 하나로 비롯된 도미노 효과로 줄줄이 감점 되어 모 아니면 도식으로 만점 아니면 과락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무조건 만점을 목표로 해야 한다.

 

결국 얼마나 실수를 하지 않느냐가 관건이다.

 

 

6. 세부 전략

Auto cad라는 프로그램의 활용성에 대한 능력 시험이므로 쌩초보가책 보고 혼자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독학으로 준비하는 실기 시험이기 때문에 동영상 강의가 필수다. 다행히도 유튜브가 활개 치는 세상에 살고 있어

동영상 강의가 많으니 그 중 자신에게 맞는 두 가지 정도의 유튜브 강의 영상을 택하자.

 

두 가지인 이유는 복잡한 형태의 문제의 경우 한 사람보다는 여러 사람의 해설을 보고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야지

시야가 넓어지게 되고 단지 방법이 하나가 아님을 알 수도 있다.  

 

주로 한 사람의 강의를 보되, 어려운 도형의 경우 다른 사람의 강의 통해 또 다른 관점으로 풀이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기본 명령어 및 셋팅은 이른 시간 내에 하도록 미리 시간을 지켜놓고 그 범위 안에서 완료한다.

 

 

7. 시험 당일

처음 써본 20142014 버전이라 불안했지만 다른 버전을 써도 큰 차이점이 없다는 걸 알았기에 크 당황하지는 않았다.

연습한 도형과 비슷한 문제가 나와서 제 시간 내에 완료 했는데, 한 두 개 정도 실수를 한 것 같은 괜한 느낌이 들었다.

과락으로 불합격은 아닌지 발표 당일까지 조마조마했다.

 

 

8. 결과

'합격'이라는 결과를 보고 기뻐했는데, 나의 점수가 나오질 않아 최종 몇 점으로 합격했는지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

정말로 실수를 했는지, 했으면 얼마나 감점이 되었는지 알기 위해서 당시 주관사인 ATC 센터로 전화 문의를 하였는데

100점 입니다~” 라는 답변을 듣고는 허무했다  

 

 

 

9. 시험후기

전반적인 시험의 난이도 ‘하’ 라고 생각된다.

단지 나 같은 쌩초보의 경우 처음 사용하는 CAD로 실기 시험을 친다는 걱정이 앞섰는데, 해보니 정말 별게 없다.

 

상황이 된다면 학원에 등록해서 배우는 게 가장 겠지만 업무 특성상 학원에 주기적으로 간다는 게 여의치 않았고 무엇보다 자금의 압박이 있었다.

차라리 집에서 유튜브 강의를 들으며 진행하는 것이 여러모로 나아 독학하기로 택했다.

 

무엇보다 시험의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전혀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어 보인다.

 

 

에필로그

ATC 같은 민간 자격증이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을 여럿 보았다.

이러한 자격증의 경우 크게 메리트가 있거나 임팩트를 줄 수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투자 시간 및 비용 대비 

최소한 나를 미약하게 어필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된다. (그 이상 바라기는 어렵다)

  

어쨌든 이왕 2급을 취득했으니 1급 취득 욕심도 났다.

그러나 1급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전산응용 기계제도라는 것이 낫다는 말을 듣게 되고

몇 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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